대신증권은 20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함에 따라 고려아연의 수익성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 이후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정상화될 것"이라며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5% 늘어난 1611억원, 연결 기준으론 12% 늘어난 1675억원을 기록해, 수익성을 회복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4월부터 하락했던 월 평균 환율이 6월을 바닥으로 상승하면서 환율에 의한 마이너스 재고효과가 완화됐다"며 "아연, 연, 은 적용 가격이 2분기 대비 대비 각각 11%, 5%, 1%씩 상승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4분기 실적에 대해선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전 분기대비 11% 늘어난 1800억원, 연결 기준은 12% 증가한 1880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 전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9월 아연전해공장의 증설이 완료되고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판매량이 3분기
대신증권은 고려아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7만원을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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