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둔화를 겪고 있는 오리온이 내년부터 실적을 개선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회사는 중국 제과 매출 성장이 둔화되면서 최근 2년간 이익 규모가 정체하고 있다"며 "국내 제과까지 최근 3년간 역성장하면서 실적 부담이 가중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3분기에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1.6%와 4.4%에 그칠 전망"이라며 "계절적 특성을 감안하면 4분기에도 실적 개선은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국내와 중국 시장이 회복하면서 수익성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부문의 경우,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자회사 오리온스낵을 흡수합병하면서 매출 회복시 이익 성장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 제과 부문도 심양공장의 신설과 유통 채널 확대 효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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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저점에서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4만원을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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