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재배치 발언 '부적절'

김장수 국방장관이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의 주한미군 재배치 검토발언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국군포로 북한 재송환 방지에 대해서는 중국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장수 국방장관은 벨 사령관이 방위비 분담금을 높이지 않을 경우 주한미군 재배치를 재검토하겠다고 말한데 대해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 김장수 / 국방장관
- "미2사단 등 주한미군 재배치는 양국 정부가 합의해 결정한 사항이며, 사령관이 재검토를 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방위비 분담금 확대와 관련해 원칙적으로 절반씩 부담하는 것이 좋지만, 협의보다는 항목별로 합리적인 산정방식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답했습니다.

일본의 F-22 100대 도입과 관련해, F-15K급 전투기 도입을 예정대로 추진하되 일본의 공군 전력에 상응하는 전력이 필요하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습니다.

김 장관은 한중국방장관 회담에서 핫라인 설치를 합의해 전략적 대화의 기틀이 마련됐으며, 국군포로 북한 재송환 방지 요청에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 김장수 / 국방장관
- "국군포로가 특수신분인 만큼 북한 재송환은 없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중국 차오강촨 국방부장은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천 특전사 이전과 관련해 군부대를 혐오시설로 표현한 김문수 경기지사의 발언에 대해서는 국민의 자식들이 혐오시설에 있다는 말이냐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