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 즉 CD 금리가 급등해 4년만에 5%대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에따라 주요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이번 주 큰 폭으로 올라 서민들의 이자 부담이 또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요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오름세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이번 주 주택대출금리를 지난주보다 0.03%포인트 올리기로 했습니다.
국민은행을 비롯한 다른 시중은행들도 변동금리부 주택대출 금리를 지난 주보다 0.02~0.03%포인트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처럼 은행들이 주택대출금리를 올리는 까닭은 4년여만에 5%대로 올라선 CD 금리 때문입니다.
지난해 콜금리와 지급준비율 인상 과정에서 CD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주택대출금리를 끌어 올렸습니다.
최근에는 금융당국의 외국계은행에 대한 외화차입 규제가 단기자금시장에 영향을 주면서 콜금리와 CD금리를 밀어 올리는 분위기입니다.
문제는 지난해 이미 주택대출금리가 크게 오른 상황에서 대출이자 부담이 또 다시 커지고 있다는 겁니다.
CD 금리 상승이 대
이같은 사례가 늘어날 경우 2002년 신용카드 버블 붕괴 같은 가계금융위기가 다시 한번 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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