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공시가격 발표]전국 집값 22.8% 올라

전국 아파트의 양도소득세와 취득세 등을 낼 때 기준 금액이 되는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이 발표됐습니다.
지난해보다 평균 22.8%가 올랐으며 특히 대형 평형의 상승폭이 컸습니다.
강호형 기자의 보돕니다.


건설교통부는 전국 903만 가구의 공동주택 가격을 공시했습니다.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은 평균 22.8%, 개별주택은 평균 6.22% 올랐습니다.

인터뷰 : 박상우 / 건교부 토지기획관
- "지난해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고가·대형 아파트와 강남권과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값 상승분이 그대로 올해 공시가격에 반영된 결과입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도 과천으로 지난해보다 무려49.2%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파주 48%, 안양 동안 47%, 군포 47% 등 경기 지역의 공시가격 상승률이 두드러졌습니다.

서울에서는 양천구가 46%로 공시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강서구와 용산구, 강남구 등이 공시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서울과 경기를 제외하고는 인천이 17%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대전은 공시가격이 오히려 1.9%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시가격이 오르면서 종합부동산세 대상인 6억원이 넘는 공동주택은 전체 3%인 27만호로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건교부 홈페이지나 해당 시.군.구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다음달 30일까지 이의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