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EU 정상들이 한 데 모여 기후변화를 비롯한 각종 의제를 심도있게 논의했습니다.
양측은 규제를 없애고 교역을 확대하는 데에도 합의했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과 EU 순회 의장국인 메르켈 독일 총리와 바로수 집행위원장이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3명의 정상은 지구온난화 문제를 공동대처하는 것을 비롯해 수단의 다르푸르 폭력사태 해결까지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회담이 끝난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지구온난화 속도를 늦추기 위해 신기술 활용에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도 접근 방식에 다른 점이 있지만 온실가스 문제를 안고 있다는 점에서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메르켈 / 독일 총리-
"이는 충고와 함께 구체적인 결과를 낳게 되고, 각자 서로를 인정하는 입장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
주제 마누엘 바로수 EU 집행위원장은 기후와 에너지 안보가 중요한 의제였고 정상회의 결과에 만족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과 EU 정상은 또 대서양 연안국가들의 교역증대를 위해 WTO 도하라운드의 성공적인 추진에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인터뷰 : 부시 / 미국 대통령-
"나는 EU도 미국이 자유무역을 선호하고 보호주의를 거부한다는 데 관심을
이를 위해 미국과 EU 사이에 불필요한 규제 장벽을 없애고 기업과 소비자들의 비용부담을 줄여주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조만간 금융협력 문제를 다룰 '범대서양 경제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mbn 뉴스 김종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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