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사 10곳 중 1곳에만 여성 등기임원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여성 등기임원 가운데 80%는 지배주주 일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694개 가운데 여성 등기임원이 있는 기업은 11%인 78곳에 불과했다. 여성 등기임원 수는 총 85명으로, 기업당 평균 1.08명에 그쳤다.
이들 기업의 여성 등기임원 8
한국기업지배구조원 관계자는 "이같은 통계는 여성의 사회 진출이 크게 늘었음에도 내부 승진을 통해 등기임원의 지위까지 오르기는 매우 어려운 현실을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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