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달러 강세로 나흘만에 반등했다.
델톤 측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예상보다 매파적인 성향이 전해지면서 글로벌 달러가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30일 오전 9시 4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9원 오른 1054.2원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7.5원 오른 1054.8원으로 개장했다.
미국 연준은 10월 FOMC 성명에서 3차 양적완화를 이달말 종료한다고 밝히고 관심을 모았던 '상당기간 초저금리 유지' 문구를 그대로 남겼다.
다만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에 있어 예상했던 것보다 자신감을 나타냈다. 연준은 고용시장 평가를 이전보다 상향했으며, 단기 인플레이션 하락 리스크를 지적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저 인플레이션 기조가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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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55.7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 스왑포인트 1.10원을 감안하면 1054.60원으로 전일 종가 1047.30원 대비 7.30원 상승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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