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전 총장의 낙마로 범여권 정계개편이 혼란스럽습니다.
정계개편 와중에 누가 새로운 구심점으로 떠오를 지, 아니면 후보들의 개별 행보가 가속화될 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동영, 손학규, 정운찬 연대'를 추진하던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계획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기다릴 수 만은 없는 상황.
인터뷰 : 정동영 / 전 열린우리당 의장
-"5월은 정치권 전체에 빅뱅이 일어날 것이다. 그것이 없으면 범여권은 희망이 없다. 그것을 위해서 내 역할을 하겠다."
탈당 후 독자 행보 가능성도 줄곧 거론되고 있습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도 관심의 초점입니다.
줄곧 범여권 후보 적합도 1위로 거론되고 있어, 정운찬 카드가 없어진 마당에 그를 정계개편의 중심으로 점찍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손 전 지사도 탈당 후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하는 등 독자 행보를 본격화했습니다.
정치권 밖 인물로는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지만 현실정치 진입 장벽을 어떻게 뛰어넘느냐 하는 숙제가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당 차원의 통합 논의는 여전히 지지부진합니다.
열린우리당은 정당 연석회의를 줄기차게 외치고 있지만 다른 정당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장영달 /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유력주자들이 집합하고 각 정당에서 파견한 대
윤석정 / 기자
-"여기에 통합신당모임은 7일 창당대회를 열고, 민주당 역시 민주당 중심의 통합을 꾀하면서 통합을 향한 범여권의 발걸음은 점점 엇갈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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