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의장, 보호무역주의 경고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미국 기업과 노동자의 일자리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관세 등 무역장벽을 설치하려는 경제적 고립주의는 자유무역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이익을 없애는 중대한 실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몬태나 대학에서 열린 몬태나 경제개발회의에 참석해 미국 내 보호무역주의 회귀 움직임과 관련해 관세 부과나 수입 할당량 설정 등 무역장벽을 통한 자유무역 제한 시도는 잘못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이어 "경제고립주의와 국제경쟁 무대에서 후퇴는 장기적으로는 미국 기업의 생산성과 미국 소비자들의 삶의 질을 가차없이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