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0월 29일(11:41)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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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기업 인수합병(M&A) 지원을 위해 최소 3000억원 규모로 조성에 나선 성장사다리 M&A 펀드가 속속 1차 결성을 마무리 짓고 있다. 당초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과 약속한 이달말 1차 클로징 시한을 앞두고 스틱인베스트먼트와 JKL파트너스 등이 목표치인 1500억원을 웃도는 금액으로 펀드레이징에 성공한 것이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앵커 투자자인 성장사다리펀드로 부터 받은 750억원을 종잣돈 삼아 1500억원대 펀드 자금 모집을 성사시켰다. 특히 주요 연기금들이 출자계획을 연기하는 어려움속에서도 지방행정공제회, 수출입은행 등 최근 진행된 주요 출자 콘테스트에서 연이어 선정되며 두각을 나타냈다. 노란우산공제회로 부터도 100억원을 출자 받기로 했다. 스틱측은 올해말까지 추가 자금 모집에 나서 펀드 규모를 최대 2000억원 정도로 키울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JKL파트너스도 최근 1760억원 규모로 M&A펀드 1차 결성을 마무리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와 마찬가지로 행정공제회, 노랑우산공제회로 부터 출자를 약속 받았으며 과학기술인공제회, 농협중앙회도 LP로 참여했다.
성장사다리 M&A펀드는 중소 중견기업 M&A 지원 차원에서 민간 투자자 유치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려해 기획 단계 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선정과정에서 14개 운용사가 대거 몰려 이중 스틱인베스트먼트와 JKL파트너스가 최종 선정됐다.
[강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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