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과 종근당바이오가 3분기 실적 부진으로 인해 동반 하락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 8분 종근당은 전거래일 대비 5500원(7.74%) 내린 6만5600원을 기록 중이다. 종근당바이오는 1700원(7.14%) 떨어진 2만2100원에서 거래 중이다.
종근당과 종근당바이오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내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1일 종근당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30억1500만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25.2%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직전 분기보다 7.1% 줄어든 1272억8500만원, 당기순이익은 19.3% 감소한 92억33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앞서 종근당은 지난해 11월 존속법인인 종근당홀딩스와 신설법인인 종근당으로 인적 분할된 바 있다.
같은 날 종근당바이오는 올해 3분기 개별 기준으로 9억6800만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종근당의 3분기 매출액은 약 1273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평균인 1424억원을 하회했다"며 "지난 7월부터 시행된 리베이트 투아웃제로 영업이 위축됐을 뿐 아니라
배 연구원은 "낮아진 추정 실적을 반영해 목표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하향한다"면서도 "4분기 기술 수출료 유입되며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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