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한 가정의 재산 가운데 집이 차지하는 비중이 77%라고 하는데요.
이처럼 주택 위주의 우리나라 가계 자산 구조를 다양한 투자와 자산 배분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윤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나라 가계의 자산구조가 부동산에 지나치게 편중돼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우리나라 가정의 자산구조를 보면 전재산 가운데 77%가 주택과 토지, 건물 같은 부동산 자산에 편중돼 있습니다.
선진국인 미국이 36%, 캐나다가 50%, 일본이 62%의 부동산 자산 비중을 보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가계의 자산 구조는 기형적이라는 비판까지 받습니다.
인터뷰 : 박현주 / 미래에셋 그룹 회장
- "이런 자산구성은 기형적이라 표현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수익성 부동산에 대한 투자보다는 집 한 채가 재산 전부라 부를 만큼 과도하게 주택에 편중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가계 자산을 다양한 투자처에 분배하는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전문가들은 가계 자산의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해외 부동산과 해외 펀드, 주식 등 다양한 투자처를 확보하라고 주문합니다.
인터뷰 : 레슬리 츄아 / 존스 랭 라살 아시아대표
- "개발도상국에 훨씬 많은 기회가 있다. 성장하는 시장, 가능성이 큰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따라 집값의 오르고 내림에 일희일비하는 한국의 가정.
재산의 대부분이 주택에 묶여 있는 가계 자산구조가 먼저 변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n 뉴스 윤호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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