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피 대형주들이 치열한 다툼을 벌이면서 시가총액 상위 20위권이 지각변동을 겪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삼성전자우 포함) 중에서 17개 종목의 순위가 바뀌었다. 이 중에서 5개 종목이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고 새로운 5개 종목이 들어왔다.
지난해 말과 시총 순위를 유지한 종목은 1위 삼성전자와 2위 현대자동차, 6위 네이버 등 3개뿐이다.
10위권 내에선 시총 순위 3위이던 현대모비스는 현재 8위로 밀려났으며 포스코의 시총 순위도 4위에서 5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지난해 말 8위에 머물던 기아차는 10위권 밖으로 밀려 12위를 차지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말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시총 규모도 34조9805억원으로 2위인 현대차(35조2442억원)에 바짝 다가섰다.
한국전력의 시총 순위는 지난해 말 10위에서 4위로 껑충 뛰었다.
신한금융지주와 삼성생명은 2계단씩 높아진 각각 7위와 9위에 올랐다.
시가총액 11∼20위권에는 지난해 말 순위권 밖에 있던 종목들이 새로 진입했다.
아모레퍼시픽(14위)과 KT&G(16위), SK C&C(18위), 삼성물산(19위)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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