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7~9월) 전국 미분양 주택이 2분기에 비해 1만여 가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보다 수도권 미분양 감소폭이 컸다. 수도권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실수요자들이 미분양 주택 매수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4일 부동산써브가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3분기(9월 말 기준 )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3만9168가구로 2분기(6월 말 기준) 5만257가구 대비 1만1089가구 줄었다. 수도권은 3만212가구에서 1만270가구가 감소한 1만9942가구, 지방은 2만45가구에서 819가구 감소한 1만9226가구를 기록해 수도권의 감소폭이 더 컸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미부냥이 급감했다. 경기 미분양은 2분기 2만632가구에서 7127가구 줄어든 1만3505가구로 나타났다.
시군구별로는 김포시가 2159가구로 가장 많이 줄었고 평택시 1548가구, 파주시 885가구, 하남시 820가구, 시흥시 705가구, 고양시 422가구 등 순이다,
서울은 2분기 대비 804가구 줄어든 1797가구를 기록했다. 서대문구가 248가구로 가장 많이 줄었고 △
지방에서는 경남 미분양이 2분기 대비 711가구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양산시와 김해시 진주시 등에서도 미분양은 많이 감소했지만 창원시는 오히려 늘었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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