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내분 사태가 수습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이명박, 박근혜 두 대선후보가 내일 만납니다.
교착 상태에 빠진 경선 방식 등 최근 당내 현안에 대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1)
당 내분 사태가 진정되는 상황인데, 오늘 당내 분위기는 어떤가요?
답)
네, 내일 이명박, 박근혜 두 대선후보의 만남을 앞두고 당 지도부는 당 쇄신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이번 기회를 통해 봉합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을 하는 한나라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부패와의 전쟁을 오늘부터 당장 실천에 옮기겠다며 자신이 밝힌 당 쇄신안 실행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이처럼 표면상으로 당 내분은 봉합 수순에 들어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명박, 박근혜 두 후보진영의 신경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여론조사 반영방식이 계속해서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사퇴 의사를 접은 이재오 최고위원은 민심과 당심이 5대5로 반영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오픈 프라이머리를 도입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최소한 민심과 당심을 반반씩 반영하는 규정이라도 지켜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론조사 반영비율 문제에 있어 절대 양보할 뜻이 없음을 내비친 것으로 강 대표에 대한 공개적인 압박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이를 반영하듯 오늘 최고위원회의에는 당 최고위원직 인사 9명 가운데 4명 만이 참석해 내분의 여진이 계속됨을 보여줬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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