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1월 05일(10:39)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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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정석과 신민아가 주연을 맡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 '나의사랑 나의신부'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투자회사들이 고수익을 거두게 됐다. 이 영화는 정보기술(IT)솔루션 업체인 다우기술이 투자배급 시장에 뛰어들며 처음으로 배급을 맡은 작품이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나의사랑 나의신부'는 지난 4일까지 총 208만605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 영화의 총 제작비는 약 40억원이다. 손익분기점(BEP)은 115만~120만명 수준이다. 배급과 메인투자를 맡은 씨네그루㈜다우기술이 투자사 중 가장 많은 약 13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타임와이즈인베스트, 씨엘인베스트 등의 벤처캐피털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영화투자 업계 관계자는 "'나의사랑 나의신부'는 최소 40% 이상의 수익률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은 제작비로 대중성 있는 작품을 만든 게 투자 성공의 비결"이라고 평가했다.
다우기술은 내년 초 투자배급을 맡은 두 번째 영화 '살인의뢰'를 개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영화에는 배우 김상경, 김성균, 박성웅 등이 출연한다.
한편 다우기술은 지난해 영화 부가판권업체인 씨네21아이를 인수한 뒤 올해 영화 투자배급 사업에 뛰어들며 사명을 씨네그루㈜다우기술로 변경한 바 있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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