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전세금 3억원 이하 아파트가 5년간 26만가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0월 마지막 주 시세 기준 서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총 120만4728가구 중 전세금이 3억원 이하인 가구수는 69만9139가구다.
이는 지는 2009년 96만96가구에서 26만957가구가 줄어든 수치다.
김미선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부동산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매매가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수요자들이 매매 대신 전세를 선호하면서 3억원 이하의 저렴한 전세 가구수가 꾸준히 줄었다”고 말했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3억원 이하 아파트는 송파구에서 가장 많이 감소했다. 송파구는 2009년 5만7427가구에서 올해 2만1384가구로 5년 동안 3만6043가구가 줄었다.
강남구도 5년전 5만1253가구에서 2만3233가구로 2만8020가구 감소해서 뒤를 이었다. 성동구는 5년간 2만849가구, 서초구도 2만10가구 각각 줄었다.
반면 금천·강북·은평구에서는 전세 3억원 이하 아파트가 5년전보다 증가했다.
금천구는 총 1764가구인 남서울힐스테이트아이원이 2012년 입주하면서 2009년 1만8634가구에서 올해 2만13가구로 전세 3억원
강북구는 미아뉴타운 개발로 새 아파트가 증가하며 1만8715가구에서 1만9797가구로 1082가구가 증가했고 은평구는 백련산힐스테이트, 북한산힐스테이트 등이 2010년~2011년 입주하며 1만8764가구에서 1만9749가구로 985가구가 늘었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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