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6일 게임빌에 대해 4분기 출시 예정인 신규 게임 및 중국시장에서의 출시 게임이 흥행할 경우 컴투스와의 주가 동조가 상당 부분 약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유안타증권은 게임빌의 목표주가를 5만4000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일 기준 게임빌의 시가총액 7762억원 중 약 50%는 컴투스의 지분가치가 포함돼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게임빌의 향후 기업가치 변화는 컴투스의 주가변화에 50% 연동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임빌은 컴투스의 지분 24.4%를 보유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게임빌은 다수의 국가에서 여러 게임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시현 중이기 때문에 신규 게임과 중국시장에서의 출시 게임이 성공한다면 컴투스와의 주가 동조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일 게임빌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7.9% 증가한 34억4800만원이라고 발표했다.
3분기 매출액은 같은기간 102.5% 증가한 424억5600만원이며 3분기 당기순이익은 98억300만원으로 같은기간 449.5% 급등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는 지난 10개월 가까이 국내 시장에서 매출 순위 10위 내의 안정적 매출을 보이고 있는 '별이되어라'가 텐센트를 통해 중국 시장에 출시되고 여러 신작이 다양한 언어로 다수 국가에서 동시 출시돼 신규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게임빌은
그는 "게임빌의 흥행게임과 향후 출시게임의 흥행기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흥행률이 높은 역할수행게임(RPG) 위주라는 점에서 실적 성장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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