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원·달러 환율은 간밤 글로벌 달러가 강세로 전환함에 따라 추가 상승했다.
델톤 측은 "전일 1080원대로 올라섰던 원·달러 환율은 간밤 글로벌 달러가 다시 강세를 보이고 달러·엔 환율도 추가 상승함에 따라 상승 모멘텀에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6일 오전 9시 5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3원 오른 1088.9원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7원 오른 1087.3원으로 개장했다.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 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 중간선거에서 야당인 공화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미국 민간 고용지표도 예상치를 웃돌아 글로벌 달러는 4년 반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유로·달러 환율은 다시 1.24달러대로 밀려나 2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달러·엔 환율은 뉴욕 장 거래에서 한때 114.84엔까지 치솟아 지난 2007년 8월 이
수급 측면에서는 역외 펀드가 달러 매수에 나서면서 환율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한편 수출업체 네고와 차익실현 매물도 활발하게 공급되면서 1080원대 후반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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