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 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2년 전에도 술집종업원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김 회장을 다시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만 기자!!
남대문 경찰서 입니다.
(앵커)
경찰이 김승연 회장의 2년전 폭행사건에 대해 전면수사에 착수했다고요?
(기자)
네,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 의혹 사건에 이어, 2년전에도 김 회장이 술집 종업원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 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2005년 3월 김 회장이 서울 논현동의 한 술집에서 직원을 폭행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김 회장을 다시 불러 조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경찰은 김 회장의 술집 종업원 폭행사건과 관련해서는 아직 공소시효가 지나지 않은 만큼 관할인 강남경찰서에 이 사건 수사를 지시했습니다.
일부 언론은 김 회장이 당시 술집종업원의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업소 직원의 무릎을 꿇게한 뒤 수차례에 걸쳐 폭행을 가했다고 보도한바 있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보복폭행' 의혹 수사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CCTV 분석과 휴대전화 추적, 현장 증언등 피해자들의 진술을 뒷받침해줄 만한 물증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은 북창동 술집 cctv의 하드디스크를 복원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폭행 현장에 동행한 것으로 알려진 김 회장 둘째아 들의
따라서 향후 수사과정에서 보복폭행의 정황이나 구체적인 물증이 드러나면 조만간 김 회장에 대한 소환조사는 물론, 사전구속영장도 신청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남대문 경찰서에서 mbn뉴스 김지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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