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채권 금리가 전 구간에서 월말 기준 사상최저치를 기록했다.
6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0월 채권 장외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고채 1년 금리는 전월대비 0.133%포인트 떨어진 연 2.074%, 3년 금리는 0.159%포인트 하락한 2.138%, 5년 금리는 0.207%포인트 낮은 2.291%, 10년 금리는 0.159%포인트 줄어든 2.645%를 기록했다.
국고채 20년 금리는 같은기간 0.187%포인트 떨어진 2.836%, 국고채 30년 금리는 2.914포인트 하락한 2.913%였다.
협회 측은 "지난달 중반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다 기준금리 인하 및 3분기 국내총생산(GDP) 실적 부진 등이 영향을 끼치면서 연일 전 구간에서 사상최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기존 2.25%에서 2.00%로 0.25% 인하했다.
이에 금융채와 회사채를 중심으로 발행액은 늘었다.
지난달 채권 발행액은 전월 대비 3조6000억원 증가한 5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국채는 전월보다 2조9000억원 감소해 9조1000억원에 그쳤지만 금융채는 같은기간 3조8000억원 늘어나 13조9000억원이 발행됐다. 회사채 발행도 6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3000억원 늘었다.
회사채 가운데 AA등급 이상의 발행액은 전월보다 19.1%, A등급은 5.1%, BBB이하 등급은 24.0% 증가했다.
협회 측은 "회사채 물량확보를 위한 기관 수요가 증가하면서 올해 최초로 수요예측 참여율(발행 예정금/참여금)이 300%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AA급 이상 참여율은 327.6%, A급은 358.2%, BBB이하는 48.0%다.
지난달 장외
지난달 채권거래 중 장외거래비중은 76.6%이며 국고채 장외거래비중은 지표 35.3%(장내 64.7%), 비지표 94.8%(장내 5.2%)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총 4조5000억원을 순매수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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