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의류 수출업체로서 바이오 회사를 인수한 독특한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우수씨엔에스인데요,
지난해 적자에서 벗어나 올해는 사상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가 이 회사의 CEO를 만나고 왔습니다.
우수씨엔에스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바이오 기업을 인수하는데 들어간 비용과 해외 공장에서 손실을 입은데 따른 것입니다.
특히 의류 수출업체의 특성상 원화강세와 엔화약세가 겹쳐 손실은 더욱 커졌습니다.
최병갑 대표는 최근 수출단가가 올라갔고 해외공장의 구조조정도 마무리돼 올해부터는 실적 호전폭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 최병갑 우수씨엔에스 대표
-"바이어에게 받을 수 있는 수출단가도 최대한 올려받고 모든 해외공장에서 이익이 실현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저희 회사로서도 처음으로 매출 1천억원이 돌파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실제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70억원과 6억8천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최 대표는 한미 FTA 타결이 경쟁력 확보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최병갑 우수씨엔에스 대표
-"앞으로는 국내에서도 경쟁력 있는 국내 공장을 지방으로 이전한다는지 또 해외의 저렴한 자회사 공장들에서 인력을 들여와서 미국의 무관세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전격 인수한 바이오 기업 프로메디텍도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밝은 전망을 내놨습니다.
내성균 항생제 개구린의 전임상 결과가 다음달 나오면 올해 안에 해외에서 임상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최병갑 우수씨엔에스 대표
-"저희 회사의 경영 능력과 서울대 교수진으로 이뤄진 프로메디텍의 연구 능력을 결합시키면 아주 좋은 성과가 이뤄질 것으로 봅니다. 프로메디텍을 앞으로 1~2년 안에 상장시킬 계획입니다."
최 대표는 최근 주가 하락과 관련해 오히려 매수기회라고 조언합니다.
자신도 여유가 생길 때마다 주식을 매입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 최병갑 우수씨엔에스 대표
-"저희 주
최 대표는 우수씨엔에스를 코스닥시장의 최고의 가치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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