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온실가스 배출이 2030년에는 지금보다 90% 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환경재앙을 막기 위한 비용도 엄청날 것으로 보여 국내 기업들도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2020년 양서류 멸종.
2050년 지구 생물의 20~30% 멸종.
2080년 지구 생물 대부분 멸종 위기.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즉 IPCC가 두번째 내놓은 기후변화 영향 보고서 내용입니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은 온실가스입니다.
IPCC는 세번째로 내놓은 '기후변화 완화' 보고서에서 인류가 온실가스 배출을 이대로 방치할 경우 2030년에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난 2000년에 비해 최고 90%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구평균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2도 이내로 막기 위해서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에 비해 15~30% 가량 줄여야 하는데 그 비용도 엄청납니다.
인터뷰 : 조 석/산자부 에너지정책기획관 - "IPCC는 여기에 드는 비용이 2030년까지는 세계 각국 GDP의 평균 0.6%, 2050년까지는 1.2%로 추산했습니다."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IPCC는 청정 에너지 공급 확대와 배출권 거래제도 도입, 조세제도의 활용 등의 정책수단을 제시했습니다.
에너지 사용에 의한 이산화탄소 배출량
당장 기업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지금부터 온실가스 감축에 대비해 저감장치 개발이나 생산 시스템의 변화를 꾀하지 않을 경우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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