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GS칼텍스매경오픈 둘째날 경기가 오늘 펼쳐졌습니다.
전날 단독 선두를 달린 중국의 량웬총과 한국의 김경태 선수가 치열한 접전을 벌였습니다.
강영구기자의 보돕니다.
중국의 량웬총이 아슬아슬한 단독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수퍼루키' 김경태의 샷이 빛난 하루였습니다.
김경태는 경기도 성남 남서울골프장에서 펼쳐진 매경오픈 둘째날 경기에서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를 몰아쳤습니다.
16번 홀에서는 멋진 이글을 성공시킵니다.
17번 홀에서 티샷이 그린을 크게 벗어나 위기를 맞았지만, 보기로 막아냅니다.
공동 7위로 경기를 시작한 김경태는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인터뷰 : 김경태 / 연세대
-"오늘은 퍼터감도 괜찮아서 라운드를 잘 마무리했다. 3, 4 라운드 때는 좀 더 공격적으로 하고, 찬스 올 때마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거두겠다."
전날 8언더파로 멀찌감치 앞서가던 중국의 량웬총은 다소 주춤했습니다.
4개의 버디를 기록했지만, 3개의 보기가 이어지는 바람에 1타를 줄이는데 그쳤습니다.
9언더파 135타의 아슬아슬한 1위를 기록해 김경태와 치열한 주말 대접전을 예고했습니다.
호주의 미첼 브라운과 장타자 신용진, 무명의 이건희 선수가 5언더파로 공동 3위를 기록해 주말 역전극을 노리게 됐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석종율 선수는 오늘 이븐파에 그쳤고, 베테랑 최상호 선수 역시 1오버파로 부진했습니다.
남서울골프장에는 화창한 날씨와 함께 전날보
2라운드 경기를 마친 매경오픈은 74명의 최종결선 진출자도 가렸습니다.
강영구 기자
-"컷 오프를 통과한 선수들은 주말 3, 4라운드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됩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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