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말 검역을 통과하며 3년5개월만에 수입이 재개됐던 미국산 쇠고기가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밀려들 전망입니다.
특히, 비행기가 아닌 배를 통한 대규모 수입도 조만간 시작돼 다음달부터는 일반인 식탁에도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지난달말 국내 검역을 통과해 3년5개월만에 수입이 시작된 미국산 쇠고기가 오늘(7일)부터 밀려들어옵니다.
지난달 23일 6톤의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했던 한 업체는 오늘(7일) 다시 항공편으로 10톤 규모의 미국산 쇠고기를 들여올 예정입니다.
또 다른 수입업체도 오늘(7일) 2톤의 미국산 쇠고기를 비행기로 수입합니다.
국내 수입상 뿐 아니라 그동안 까다로운 검역 때문에 한국 수출을 꺼리던 미국 메이저 업체들도 선박을 이용한 대량 수출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4대 육류 수출업체인 내셔널과 스위프트가 이미 한국 수입업체들과 계약을 맺고 컨테이너 4~5개 분량의 쇠고기의 선적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배 편으로 대량의 쇠고기가 들어오기 시작하면 이달 안에 약 200톤 이상의 미국산 쇠고기가 국내에 들어오게 됩니다.
200톤 정도면 충분히 시장에 유통될 수 있어 다음달 초에는 일반 가정의 식탁에도 미국산 쇠고기가 오를 전망입니다.
더구나 6월부터는 한달에 적어도 5천톤 이상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이뤄질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 보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수출 업체들은 상
따라서 다음달 국제수역사무국 총회의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위험등급 결정이 내려지고 우리나라의 수입조건 개정 여부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물량도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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