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2일 안국약품에 대해 3분기 실적개선에 이어 4분기에는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민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안국약품의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30.3% 늘어난 411억8700만원, 영업이익은 133.8% 증가한 29억8300만원을 기록했다"며 "고부가 신제품의 매출이 본격화되고 화이자와 동반 마케팅을 통해 상품판매 영업력이 강화됐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눈 영양제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토비콤'의 매출 증대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했다.
4분기 영업환경도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호흡기용제(시네츄라)가 매출 구성의 22%를 차지하는 주력제품으로 호흡기질환자가 증가하는 4분기는 통상적인 성수기"라며 "긍정적인 영업환경 속에서 성수기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
이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8.8%와 40.8% 늘어난 1676억원과 143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내년에는 천연물신약의 막바지 임상실험과 시장점유율이 높은 기존 제품의 매출 확대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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