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합사료 회사인 고려산업이 원재료인 곡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올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조현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배합사료의 주요 재료인 옥수수, 대두박, 소맥 등의 가격이 하향 안정화됐다"며 "내년 1분기까지 원가 절감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근 국제 곡물 가격이 떨어지면서 옥수수 값은 연초 이후 12%가 하락했다. 이에 올 3분기 매출대비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포인트 높아진 14.4%, 4분기엔 3.1%포인트 늘어난 17.0%까지 오를 전망이다.
또한 회사가 갖고 있는 우량한 부동산과 높은 배당 성향도 투자 매력으로 부각됐다.
부산에 위치한 공장의 장부가는 151억원이지만 시가는 700억원으로 추정, 현 시가총액이 525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자산 가치가 높다는 것이다.
올해 배당금은 지난해와 같은 배당성향(13.7%)를 적용하면 주당 65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되며, 배당수익률은 3.1%를 기록할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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