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 PE는 그간 운용해온 기업은행 케이티비 이천오 사모투자전문회사(이하 IBK-KTB 2005 PEF)를 청산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IBK-KTB 2005 PEF는 지난 2005년, KTB PE와 기업은행이 공동으로 결성한 1,2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로 지난 6일 청산 기준 연 14.0%의 운용성과를 기록했다.
2005년 5월에 결성된 IBK-KTB 2005 PEF는 중외신약, 시그네틱스, 아이테스트 등 10개 업체에 투자했다. 2000년대 중반에 결성된 국내 PEF 중 프로젝트 펀드가 아닌 블라인드 펀드로 연 수익률 10%가 넘는 것은 드문 경우다. 박제용 KTB PE 부회장은 "양호한 투자실적과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운용할 펀드에도 신뢰할 만한 트랙레코드(Track Record)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KTB PE는 벤처, CRC 부분에서 뛰어난 성과를 기록하였고, PEF 시장에서도 굵직굵직한 펀드결성을 선도해온 대표 PEF 중 하나다. 지난 10월 한국수출입은행이 만든 '중소 중견기업 해외진출 펀드'의 운용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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