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새로 '그랜저 2.4'모델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랜저 2.4'의 판매 증가만큼 '쏘나타'의 판매대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3월, 현대자동차가 출시한 그랜저 2.4 모델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그랜저 2.4의 지난 3월 판매대수는 890여대, 지난달에는 1260여대가 팔렸습니다.
그랜저 2.4의 판매 호조로 지난달 그랜저 전체 판매량도 전달보다 11%이상 늘었습니다.
반면 경쟁차량인 르노삼성자동차의 SM7 2.3은 판매가 줄어들었습니다.
지난 3월 SM7 2.3모델의 판매량은 1130여대, 하지만 4월에는 930여대에 머물렀습니다.
SM7 2.3모델을 경쟁차종으로 그랜저 2.4를 내놓았던 현대차의 판매전략이 성공한 것입니다.
하지만 현대차가 웃을 수 있는 처지만은 아닙니다.
그랜저 판매가 늘어난 만큼 쏘나타의 판매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쏘나타 판매량은 8천7백여대로 전달에 비해 13% 줄어들었습니다.
경쟁차종이라 생각했던 SM7 뿐만 아니라 쏘나타 소비층까지 그랜저 구매층으로 옮겨온 것입니다.
이에따라 현대차는 판매량
쏘나타 2.4의 해외마케팅을 강화해 내수 부진을 만회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랜저 2.4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 쏘나타의 설 자리는 그만큼 줄어들고 있습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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