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경기가 회복하고 주거 소비가 늘어나면서 에넥스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주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국내 주택경기 회복, 주거 환경의 개선 추세에 따라 에넥스의 중장기적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4반기부터 신규 아파트 등에 납품하는 B2B(기업간 거래) 매출 비중이 53%까지 늘어나면서 영업 환경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또한주거 소비가 늘어나고 있어 B2C(기업과 개인간 거래) 시장도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회사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 대비 14% 증가한 2846억원, 영업이익은 39% 늘어난 8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홈쇼핑·인터넷 쇼핑몰이 성장을 지속하고, 판매 대리점도 올해 130개에서 내년 160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이 연구원은 "규모의 경제 법칙에 따라 B2C 부문 이익률이 점차 개선되고, 수익성이 높은 B2B 수주 전략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3.1%까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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