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임직원 3명이 피랍된 것을 비롯해 최근 나이지리에서는 외국인 납치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 국내의 정치적 불안이 그 배경이란 분석입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주말 나이지리아 니제르델타의 석유생산 시설에서 영국인 근로자 1명이 무장괴한에게 납치됐습니다.
지난 3일에도 대우건설 임직원 3명과 필리핀 근로자 8명이 납치된 것을 포함해 지난 한 주 동안에만 30명에 가까운 외국인이 납치됐습니다.
이처럼 나이지리아에서 외국인 납치가 끊이지 않는 것은 불안한 정치적 상황 때문입니다.
납치가 발생한 니제르델타 지역은 주요 석유 생산 지역이지만 주민들의 소득이 높지 않아 지역 주민의 불만이 높습니다.
때문에 대표적 반군 단체인 '니제르델타해방운동'은 외국인들을 납치하며 니제르델타 지역의 독립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달에 납치가
이처럼 나이지리아에서 잇따르는 납치사건에는 정치적 배경이 맞물려 있어 앞으로도 외국인 납치는 쉽게 끊이지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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