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3일 CJ E&M에 대해 국내 사업에서의 콘텐츠 비용투자 대비 수익성이 낮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CJ E&M는 전일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8% 성장한 34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124억원으로 손실을 지속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분기 광고성수기 효과 및 콘텐츠 경쟁력 증가에 따른 방송부문 실적 개선으로 전체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공연·음악 부문의 영업손실 개선가능성이 낮고 영화부문 역시 흥행여부에 따른 실적개선 불확살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방송부문 역시 콘텐츠 투자 비용 대비 국내 방송 광고 시장 규모 성장의 한계로 지속적인 이익률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지분법 대상인 게임사업부문의 넷마블 게임즈 역시 3분기 영업이익 318억원 대비 CJ E&M이 2개월 인식한 지분법 이익은 27억원으로 낮아 전체 순이익 개선에
이 연구원은 "CJ E&M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방송 가능한 디지털 콘텐츠가 해외 플랫폼을 통해 신규 수익을 가져다 주기 전까진 CJ E&M의 성장 및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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