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상장 첫 날을 맞은 삼성SDS의 대규모 차익 매물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에 하락을 지속하고 있다.
코스피는 14일 오전 11시 1분 현재 전일대비 15.76포인트(0.80%) 하락한 1944.75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714억원과 290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 투자자만이 3415억원 순매수하며 매도 물량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에서 50억원, 비차익 거래에서 190억원 순매도해 전체 24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업종별로운 추운 날씨 영향으로 섬유·의복, 전기가스업만이 오름세다.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은행, 의료정밀, 서비스업, 화학, 종이·목재, 금융업, 유통업, 건설업, 의약품, 제조업, 전기·전자, 기계, 철강·금속, 운송장비, 증권, 운수창고, 통신업, 보험 등이 떨어지고 있다.
코스피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각각 1.17%와 1.68% 하락 중이다.
SK하이닉스, NAVER, 현대모비스만이 소폭 오르고 있고 삼성SDS는 10% 넘게 떨어지며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특히 삼성SDS가 낙폭을 크게 보이며너 관련주인 삼성물산,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메시든, 크레듀, KCC, SK C&C 등도 밀리고 있다.
코스닥은 같은시간 전날보다 3.74포인트(0.68%) 떨어진 543.96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3억원과 83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247억원 매수 우위다.
코스닥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다음이 2% 넘게 떨어지고 있고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동서 등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CJ오쇼핑, 컴투스, 메디톡스 등은
특징주로는 3분기 실적이 적자기조를 이어간 위메이드가 2% 넘게 떨어지고 있고 3분기 영업손실을 보인 조이맥스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같은시간 원·달러 환율은 전날대비 1.75원 오른 1098.35를 기록하고 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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