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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株 대박에 대주주 차익실현

기사입력 2014-11-1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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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스, MPK, 대상홀딩스 등 올해 주가가 급등한 중소형 종목에서 대주주들이 차익 실현을 통해 현금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가 고점에 다다랐거나 상승 동력이 약해진다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일반 투자자들도 매수에 신중해져야 한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슬롯머신 모니터 생산업체인 ‘토비스’ 대주주들이 10월 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총 18차례에 걸친 자사주 매각을 통해 약 37억4190만원을 현금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임원 배장선, 하희조, 안종길, 김용욱, 김영홍 씨 등 5인은 주가가 많이 오른 틈을 타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21만8684주를 처분했다. 카지노 슬롯머신 부품을 수출하는 토비스는 곡면 모니터가 대박을 터뜨리면서 주가가 지난해 말 6960원에서 최고가를 찍은 이달 4일 1만8800원까지 약 2.7배(170.11%) 치솟았다. 지난 6일 발표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93% 늘어난 1631억원과 138억원을 기록해 3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였다.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기업 사정을 잘 아는 임원들이 잇달아 자사주를 내다 팔자 주가가 ‘꼭짓점’일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토비스 관계자는 “임원들이 한꺼번에 매도했지만 추가적인 매도 물량은 크게 나오지 않을 전망”이라면서 “4분기 실적도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펀더멘털이 받쳐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슷한 사례로 피자 브랜드 미스터피자를 보유한 ‘MPK’의 경우 대주주 일가가 최근 주식을 매도해 340억원 현금을 손에 쥐었다. 중국 시장 진출 기대감에 상승하기 시작한 주가는 지난해 말 1565원에서 10월 17일 신고가 5350원까지 3배 넘게(241.85%) 급등해 고평가 논란을 일으켰다.
급등한 주가가 10월을 기점으로 한풀 꺾인 가운데 개인투자자 박성호 씨와 특수관계인(박용덕·박태호·차성민)들은 10월부터 668만479주를 팔아치우고 있다. 2009년 무려 20%가 넘던 이들 지분은 이달 7일 7.83%까지 3분의 1로 쪼그라들었다.
MPK 관계자는 “그동안 주가가 한 차례 조정도 없이 과도하게 오르면서 수급 부담이 생긴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전날 발표했듯 중국을 넘어 동남아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어 기업가치에는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2일에도 올해 주가가 선전했던

대상홀딩스의 최대주주 임상민 상무가 128억4000만원을 현금화한 바 있다. 그러나 임 상무가 자사주 60만주를 주당 2만1400원에 장내 매도한 뒤 주가는 13일까지 약 20%나 미끄러졌다. 주가가 비싸다고 생각될 때 대주주가 차익 실현에 나서는 만큼 자사주 매도가 주가 조정 신호탄일 수 있다는 의미다.
[김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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