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삼성SDS, 상장 첫날 주가 급락…시가총액 6위

삼성SDS가 상장 첫날 호된 신고식을 치뤘다.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2배인 38만원으로 시작했지만 장중 차익 매물로 13% 이상 급락했다. 시가총액 순위도 장중 한때 4위에서 두계단 떨어진 6위로 거래를 마쳤다.
14일 삼성SDS 주가는 시초가 대비 5만2500원(13.82%) 하락한 32만7500원에 마감했다.
이날 개장 전 시간외거래에서 삼성SDS는 매수호가가 최상단인 38만원에 집중돼 공모가 19만원 대비 2배로 유가증권시장에 화려하게 입성했다. 그러나 장중 차익 매물이 대거 출회됨에 따라 결국 급락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총 거래 대금은 1조3384억원으로 지난 2010년 삼성생명의 1조1013억원 상장 첫날 1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가총액 순위는 장중 한때 한국전력을 제치고 4위까지 올랐지만 급락 여파로 POSCO에 이은 6위로 마쳤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