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담보 대출자들의 빚 상환 능력이 떨어져 자칫 가계 부실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형오 기자
앵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구요?
그렇습니다.
주요 시중은행들의 주택대출금리가 또 다시 0.02~0.03%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은행의 이번주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연 5.71~7.31%로 지난주에 비해 0.03%포인트 올랐습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역시 지난주에 비해 0.02% 포인트 올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고 7.4%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달 사이 무려 0.06%포인트나 오른 것입니다.
주택담보대출금리가 급등하고 있는 것은 기준이 되는 양도성 예금증서 CD 금리가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CD금리는 지난 27일 5%로 2003년 이후 4년여만에 5%로 올라섰습니다.
특히 금융당국이 단기 외화차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CD 금리는 계속 오를 것으로 보여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상승세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가계 금융부실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민간소비를 위축시켜 경기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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