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보험금 일부를 가족이 연금 형태로 받는 종신보험이 이르면 내년 초에 처음 나온다. 전문가가 시장 상황에 따라 이 보험 투자 대상을 다변화하는 ‘위탁형 연금저축’도 개발된다.
1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된 사적연금 활성화 방안 후속 조치로 ‘사망보험금을 연금으로 받는 종신보험’ ‘위탁형 연금저축’ 등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연금형 종신보험은 가입자가 사망했을 때 이 사망보험금 일부를 가족이 연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는 형태며, 중견 보험사 4~5개가 상품 개발을 시작해 이르면 내년 초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종신보험은 사망보험금이 일시에 지급돼 왔고 유가족이 이를 다른 상품에 투자했다가 돈을 날려 생활고에
위탁형 연금펀드는 전문가에게 운용을 일임하기 때문에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 종목·상품을 다변화해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금융위 설명이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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