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메디톡스, 3분기 영업익 기술 수출료 유입으로 사상 최대"

신한금융투자는 17일 메디톡스에 대해 기술 수출료 유입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8만5000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기술 수출료 1500만달러 유입으로 사상 최대인 264억원을 기록했다"며 "기술 수출료를 제외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한 128억원으로 높은 성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내수는 경쟁 심화와 공급 차질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56억원에 그쳤으나 수출은 필러 매출의 확대로 51.6% 늘어난 72억원으로 양호했다"고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4분기와 내년에도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7% 증가한 148억원, 영업이익은 외형 증가와 기술 수출료 반영 덕분에 108.2% 증가한 88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내년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4% 늘어난 866억원, 영업이익은 14.6% 증가한 598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이어 "높아진 실적 추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며 "경쟁 격화와 환율 하락에도 10% 수준의 안정적 제품 성장이 이어지고 있고, 내년 1%의 배당 수익률도 기대되는 최고의 바이오 주식"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