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에 따르면 11~12월 전국에서 4만여가구가 공급 대기 중이다. 이 중 올해 집값이 분당신도시보다 높게 형성된 광교신도시와 분양 열풍을 이끈 위례신도시에서 신규 아파트·오피스텔이 공급된다. 서울에서는 연말까지 종로구 돈의문뉴타운 ‘경희궁자이’,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래미안 에스티움’ 등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 수도권 분양시장은 서울 뉴타운과 알짜 신도시간의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며 “내년 수도권 청약통장 1순위 요건 완화(가입 2년→1년) 등을 앞두고 장롱 속 1순위 통장을 꺼내려는 예비 청약자들 간의 경쟁이 거셀 것 같다”고 밝혔다.
우선 현대엔지니어링은 광교신도시 원천호수공원 D3블록에 ‘힐스테이트 광교’를 이달 공급한다.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49층, 6개동, 전용면적 97~155㎡, 928가구로 구성되며, 주거형 오피스텔은 지하 3층~지상 20층, 2개동, 전용면적 45~84㎡ 총 172실로 지어진다. 호수 조망 특화 평면을 선보일 계획이며, 아파트 최상층엔 복층형 테라스하우스, 주거형 오피스텔에도 테라스하우스가 들어선다.
위례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이달 말 휴먼링내 C2-2,3블록에서 ‘위례 아트리버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97∼134m² 총 214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서쪽으로 단독주택 부지가 위치해 탁 트인 조망을 누릴 수 있다.
비슷한 시기에 휴먼링과 맞닿은 C2-4,5,6블록에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도 분양한다.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m² 단일 평형 총 630가구로 구성된다. 2017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8호선 우남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다.
12월 위례신도시에서는 오피스텔 분양도 대기 중이다. 한화건설은 12월 위례신도시 송파구 업무용지 24블록에 '위례 오벨리스크'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16층, 3개동 전용면적 23~84㎡ 321실 규모다. 강남과 바로 연결되는 위례~신사선의 위례중앙역(예정)과 트램(노면경전철, 계획)역이 만나는 더블 역세권에 위치한다.
서울에서는 우선 GS건설은 오는 21일 서울 종로구 교남동 62-1번지 일대 돈의문뉴타운 1구역을 재개발한 ‘경희궁자이’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청약일정에 돌입한다. 전용면적 33~138㎡ 규모의 아파트 2533가구 중 108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과 3호선 독립문역을 끼고 있고 광화문과 서울시청도 걸어서 닿을 수 있는 직주근접형 단지다.
삼성물산은 이달 말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7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에스티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19개동에 전용면적 39∼118㎡, 총 1722가구 규모다. 일반공급 물량은 전용 84㎡이하 671가구 전용 118㎡ 123가구로 총 794가구다. 지하철 7호선 신풍역과 보라
대우건설은 12월 중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북아현뉴타운 1-2구역에 ‘북아현 푸르지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30~109㎡, 총 940가구 중 30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에서 가깝고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 대학교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