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을 흔히 신이 내린 직장이라 부르죠. 그 중에서도 금융 공기업은 정년 보장과 함께 높은 연봉으로 일반 직장인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데요.
이들 금융공기업들의 평균 연봉은 무려 6천6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산업은행의 직원 평균 연봉은 8천 600만원입니다.
일반 대기업들의 평균 연봉이 4~5천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두 배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산업은행과 함께 한국투자공사와 수출입은행, 증권예탁결제원, KBS 등 상위 5개 금융공기업의 평균 연봉은 7천500만원입니다.
38개 핵심 공공기관의 평균연봉 5천300만원보다 2천200만원이 많습니다.
금융공기업 전체로는 평균 6천600만원이었습니다.
기관장 가운데서는 수출입은행장이 6억 8천만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해보다 무려 4천300만원이 늘어난 액수입니다.
반면 지난해 1위였던 산업은행 총재 연봉은 경영실적 부진 등에 따른 상여금 감소로 지난해보다 6천900만원이 줄어든 6억4천200만원으로 조사됐
감사 연봉도 수출입은행이 4억6천800만원, 산업은행 4억3천900만원, 기업은행이 3억7천900만원 등 수억원대에 달했습니다.
정부 지원을 받아 각종 특혜를 누리고 있는 금융 공기업들이 지나치게 자신들의 배만 불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국민들의 시선이 따갑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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