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D램 가격 약세에 따른 실적 하락 우려로 급락했다.
17일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에 비해 6.71% 내린 4만59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주가 급락세는 주력 제품인 D램 가격이 하락하자 판매가격이 떨어지며 실적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G PC D램 모듈 기준 11월 상반월 고정가는 31달러75
센트로 전월 말에 비해 3.1% 하락했다. 이세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상 11월까지 제품 라인업이 마무리되기 때문에 전통적인 비수기인 12월과 내년 1월에 D램 가격 둔화가 예상된다”며 “최근 서버 D램 수요가 여전해 연말 30달러 수준은 유지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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