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군으로는 하영구 전 한국씨티은행장(61), 조준희 전 IBK기업은행장(60), 이종휘 미소금융재단 이사장(전 우리은행장·65),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59) 등 전직 주요 은행장이 주로 거론되고 있다.
하 전 행장은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14년 동안 한미·씨티은행장을 지내면서 경영 능력을 검증받았다. 은행업에 대한 전문성도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 전 행장은 한국외대를 나와 기업은행에 입사했으며 2010년부터 3년간 최고경영자(CEO)를 맡았다. CEO 재임 기간에 시장 지배력을 끌어올리고 은행 규모를 키웠다.
이 이사장은 서울대를 나와 한일은행에 입사한 후 2008년부터 3년간 우리은행장을 지냈다. 은행을 나온 후에는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윤 전 행장은 한국외대를 졸업했고 행시 21회로 관직에 입문해 금융감독위원회 부위
은행연합회 역대 회장 10명 중 7명이 관료 출신이다. 1명은 한국은행, 나머지 2명은 시중은행 출신이다.
차기 회장은 오는 24일 예정된 은행연합회 정기이사회 직후에 개최되는 총회를 거쳐 결정된다.
[김규식 기자 /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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