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피가 유럽발 호재에 1960선 중반까지 올라섰다.
코스피는 이날 오후 1시 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1.89포인트(1.13%) 오른 1965.52를 기록하고 있다. 1950선 초반에서 시작한 지수는 상승폭을 넓히며 1960선 중반을 횡보하고 있다.
지난 3거래일 동안 외국인 매도로 크게 하락하면서 기술적 반등이 나타난 가운데, 유럽발 훈풍에 힘입어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전날 유럽의회 연설에서 자산 매입 등 추가 완화 정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이에 원·달러 환율도 1100원에 바짝 다가면서 투자심리 회복에 일조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계가 각각 1639억원과 514억원씩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2151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동향은 전체 2057억원 순매수 우위가 나타났다. 이중 비차익물량은 2010억원, 차익 물량은 47억원 수준이다.
업종별 지수는 음식료품이 3.49% 올랐고, 통신업이 3.02% 강세다. 운수창고는 1.87%, 화학은 2.0% 상승하고 있다. 보험은 1.12%, 건설업은 1.0%, 비금속광물은 0.96%씩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는 삼성에스디에스가 8.71% 급등하면서 시총 4위로 올라섰고, SK텔레콤이 4.20% 상승하고 있다. 반면 삼성생명은 2.02%, 신한지주는 1.65%, KB금융은 1.13%씩 떨어지고 있다.
실적 호조를 보인 오리온은 7.36%, 하이트진로는 3.82% 상승세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되는 휘닉스홀딩스는 거래제한폭까지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6.87% 강세다. KTB투자증권은 자산운용사 감자 결정에 7.56%가 떨어졌다.
이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3개를 포함해 453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40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3.59포인트(0.68%) 뛴 534.80을 기록중이다.
외국인들은 27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8억원과 91억원씩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대장주'인 다음카카오는 1.97%
이밖에 KTH는 "T커머스 사업 매각을 진행한적 없다"는 발표에 낙폭을 줄여 3.11% 내리고 있다. 리노공업은 3분기 실적 부진으로 5.10% 내리고 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