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범 전 KDB대우증권 사장은 18일 금투협 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대우증권 사장과 메리츠종금증권 대표를 지낸 김 전 사장은 업계와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출마의 변을 내놨다.
김 전 사장은 “급박하게 진행되는 고령화와 저성장, 저금리 환경은 우리 경제가 경험하지 못한 위기를 만들고 있다”며 “이런 전환기를 잘 활용해 금융투자업을 선진 산업이자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거나 공식 선언을 앞두고 있는 후보군은 김 전 사장을 포함해 5명이 됐다.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이 지난주 출마로 입장을 바꿨다. 또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유정준 전 한양증권 사장도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은행 등 준회원사를 빼고 실제 투표권을 보유한 금투협 정회원사는 167개사다. 투표권은 전체의 40%를 회원사들이 동등하게
[김은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