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이 갖고 있는 현대중공업 주가가 최근 크게 오른 데 따른 것입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몽준 의원이 한국의 최고 주식 갑부에 올랐습니다.
정 의원의 보유주식 평가금액은 2조 3,480억원으로 2위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2,600여억원 차이로 제쳤습니다.
정 의원의 보유 지분 가치는 2004년말에 2,828억원에 불과했지만, 2년 반만에 8배 이상 커졌습니다.
현대중공업 주가가 올들어서만 두배 이상 오르는 등 최근 2년여간 급등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오랜기간 1위 자리를 지켰던 정몽구 회장은 2위로 밀려났습니다.
정몽구 회장의 보유지분 가치는 2조 833억원으로 갈수록 줄면서, 재작년말에 비해 6천여억원이 감소했습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오빠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제치고 3위에 올랐습니다.
주식보유 평가금액이 1조 8799억원으로 이건희 회장보다 1600억원이 많았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형인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도 1조 6천억원대의 보유 주식으로 각각 5, 6위에 올랐습니다.
이밖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1조원대 주식부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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