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이 11월 중국 해외직구 사이트인 티몰국제(天猫國際)에 입점하는 가운데, 성패는 상품차별화에서 결정될 것이란 금융투자회사 분석이 나왔다.
오린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19일 "CJ오쇼핑은 올해 11월 중 티몰국제에 입점해 중국 내 인기있는 한국 상품군을 선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티몰국제는 알리바바그룹의 소비자 대상 거래(B2C) 국제사업부 소속으로, 올해 2월부터 운영됐다. 티몰국제에 입점한 기업은 200개정도로 추정되며 입점 점포는 카테고리 킬러샵이 많다.
오 연구원은 "티몰국제 입점 시 가장 중요한 점은 상품 차별화"라며 "이미 많은 한국 상품들이 다른 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에 중국 역직구 시장 진출을 앞두고 적정 가격을 책정하고 차별화되는 상품구성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야한다는 판단이
특히 CJ오쇼핑은 동방CJ 고객들을 중심으로 10년간 중국에서 홈쇼핑 사업을 하면서 축적한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있어 상품 구성에 유리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트레이드증권은 CJ오쇼핑에 대해 목표가격 4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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