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1월 20일(16:12)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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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던 KCC 지분 전량을 20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을 완료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19일 장 마감 이후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자 모집에 나서 20일 보유하고 있던 KCC 주식 80만3000주(지분율 7.63%)를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 주간사는 KDB대우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맡았다.
회사 측은 매각가로 지난 19일 KCC 종가인 54만4000원에 3.9~6.8% 할인율을 적용한 50만7000~52만3000원을 제시했고, 최종 주당 매각가는 당일 종가 대비 4.96% 할인된 51만7000원으로 결정됐다. 이로 인해 현대삼호중공업은 총 4151억5100만원의 현금을 손에 쥐게 됐다.
금융투자업계는 그룹 차원의 보유지분 매각을 통한 재무건전성 제고가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현대중공업그룹이 보유한 현대차, 포스코 등 지분을 추가로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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