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 폭행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오늘 김승연 회장에 대해 사전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규해기자!!
네, 남대문 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1)
김승연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오늘 중으로 신청할 것으로 보이죠?
(기자1)
네, 그렇습니다.
보복 폭행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오늘 중으로 김 회장에 대한 사전 구속 영장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남대문 경찰서의 장희곤 서장은 잠시뒤에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직 대기업 총수에 대해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되기는 처음으로, 영장 신청은 사건이 발생한 지난 3월 8일이후 64일만인데요.
김 회장에 대한 구속여부는 법원의 실질심사를 거쳐 빠르면 10일 중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 결과 경찰은 김회장이 폭행은 물론 납치 감금 과정에도 개입한 정황을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 회장은 사건 당일 새벽 7시쯤 G가라오케에서 술을 마시던 차남이 S클럽 윤씨 등과 시비 끝에 폭행 당한 사실을 전해 듣자 직접 수행원들을 이끌고 '보복 폭행'을 지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김 회장에게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상해죄와 감금죄ㆍ공동 폭행과 공동 상해 등의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어제 한화그룹 비서실장 김모 씨를 소환 조사한데 이어 오늘은 경호과장을 불러 의혹들을 집중 추궁했는데요.
조사 과정에서 경찰은 김 회장이 개입했다는 정황을 일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관계자는 경호 과장에 대한 대한 조사가 끝나면 일부 핵심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해 사건 현장에 동행했던 핵심 관련자들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될 것으로 보
경찰은 또 조직폭력배 동원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캐나다로 출국한 폭력조직 '범서방파' 행동대장 출신 오 모씨와 사건 당시 오 씨에 연락을 취한 사람들의 신병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남대문 경찰서에서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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