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게이트로 유명해진 전대월 씨가 유전개발 사업을 벌이고 있어, 주목되고 있습니다.
전씨가 대주주로 참여하는 명성의 주가도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명성의 유전개발 사업, 실체가 있는 것인지 김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2005년 오일게이트 사건으로 유명한 전대월씨가 유가증권 시장의 한 기업을 통해 재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판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 인수를 통해 에너지 사업을 하는 전대월씨에 대한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전대월씨 하면 오일게이트라는 수식어가 따라붙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전대월 / 톰가즈네프티 대표이사-"지난번 사건 같은 경우에는 철도공사나 정치권에서 석유가 나오지 않는다고 사기라고 했는데 거기서 지금 석유가 나오고 있다. 그것은 보시는 분들이 평가할 부분이다."
전대월씨는 오는 15일 또 다른 석유 광구 입찰을 준비중에 있으며 이 입찰에서 원하는 광구 개발권을 따 내게 되면 빠르면 올해 말쯤 실체를 보여줄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또 이번 입찰에서 실패하더라도 현재 진행중인 광구에서 내년말쯤이면 석유 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정부기관 관계자는 상당히 신중한 모습입니다.
☎ 산자부 관계자 - "사업의 성공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 아무리 좋은 자료가 있다고 하더라도 땅속일이라는 것은 직접 파봐야 하는거고 그래서 저희들이 승인을 했다고 해서 성공을 인정해 주는 것은 아니다."
투자자들이 명성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2005년 국내 철도공사가 손실을 보며 포기했던 러시아 유전 개발 사업에 영국의 석유회사가 투자를 하면서 막대한 이득을 챙겼기 때문입니다.
전대월씨는 러시아 사할린 유전 개발 성공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정부 기관이나 대기업과 손잡고 같이 사업을 하고 싶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인터뷰 : 전대월 / 톰가즈네프티 대표이사-"과거에 있었던 일들이 사기가 아니라구 판명이 됐는데도 불구하고 일하는데 걸림돌이 많다. 정부관계자나 기업들은 큰 것을 보고 도와주시고 같이 갔으
유전 사업에 대해 신중함을 보이는 정부와 러시아 유전 개발이 국가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이는 전대월씨
과연 유전 개발의 실체는 있는 것인지, 전 씨의 재기는 성공할 것인지 세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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